그래서 오늘은 16

처음 써보는 사직서, 다시 쓰는 이력서

첫 직장에서 내 인생 첫 사직서를 적었다. 퇴직을 결심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지 않을까?" "나는 왜 퇴직 하려는걸까? 일이 힘들어서 그만두는 걸까? 아니면 단순히 하기 싫어서 퇴직하려는 걸까?" "지금 다른 곳에서 공고가 많이 올라오니깐 경력직으로 지원하면 한 달 안에는 붙지 않을까?" "만약, 재 취업이 안된다 할 경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이러한 고민을 충분히 할 겨를이 없었다(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본다) 왜냐하면 아침 7시에 가서 저녁 10시까지 일을 하고도 주말에 나가서 일을 해야 하는 환경이었다. 쉽게 말하면 지금 스마트폰 하나로 여러 가지 개인적인(쇼핑, 인터넷뱅킹, SNS관리 등등) 일들을 다 처리하던 사람에게 2G 폰을 준 상황이다..

“퇴사” 뱉고보면 참으로 가벼운 단어- 에필로그

“저 퇴사 하겠습니다” 이 말을 하기 까지 길게는 10년, 짧게는 4개월 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긴 시간동안 하늘에 떠다니는 미세먼지 보다 더 가벼운 단어인 ‘퇴사’라는 말은 왜 그리 무겁게만 느껴졌을까? 답은 ‘미세먼지’같은 내 미래라 생각해서 그렇다. 그렇다. 나는 내가 퇴사를 할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고 주위에서도 정년까지 채워서 연금 받고 사는 삶을 살거라 생각하는 교육행정직의 삶을 살았다. 그런 내가 용기 있게 퇴사라는 단어를 너클볼로 던져버렸다. 미세먼지같은 내 미래는 퇴사라는 말을 하고나서 부터 보이기 시작했다. 특별한 자격증도, 기술도 없이 퇴사를 결심한 나는 내가봐도 참 준비없이 내뱉은 무책임한 녀석으로 보였다. 또 한편으론 지금과 같은 패턴(아침 7시 출근 저녁 10시 퇴근하는 삶)으로는..

너에게 휴식을... for rest, for you (by NONFICTION)

휴식이 필요했던 나, 너에게 휴식을 선물해 (by 논픽션) 요즘 미친듯이 바쁘다. 눈만뜨면 바로 사무실이고, 눈 감으로 집에오는 요즘이다. 그런 나에게 필요 했던건 바로 ‘휴식’ 아내가 쉬엄쉬엄 하라며 발렌타인 선물로 논픽션 핸드 크림과 립밤세트를 선물해 주었다. 논픽션 핸드&립케어 세트 ₩39,000 FOR REST 핸드크림 노트 '히노키와 유자, 넛멕과 프랑킨센스가 완성하는 섬세하고 모던한 휴식의 향.' Main note : Patchouli, Tobacco, Bitter orange, Campari, Guaiac 핸드크림을 바르면 은은하게 안갯속에 젖은 풀향이 들숨으로 들어온다. 잠시 눈을 감고 숲속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만드는 향이다. 이름에 맞게 ‘rest’를 선사한다. 미치게 바쁜 상황속에..

워치3 에서 애플워치SE2로...애플워치SE2 후기

워치3에서 애플워치 SE2로 점프점프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플워치 SE2를 선물 받았다. 아내가 가지고 싶은거 있냐며 물어 보았을때 애플워치라고 말을 했다. 기존 워치3(리퍼구매)가 이제는 생명을 다 해 가는지 충전하고 바로 착용하면 손목에 전기가 오르는 느낌이 든다. 찌릿찌릿하여 바꿀 때가 된 건가 했다. 워치로 특별히 하는 건 없다. 다만 운동할 때 기록용으로 사용하고 전화받는 용도다. 다른 메시지를 안 받는 이유는 정신사납기도 하고 매번 울릴 때마다 확인하고 싶지 않아서다. 무언가에 잡혀 사는 느낌이 들어 정신건강을 지키고자 워치로 오는 메시지는 전화 말고는 다 차단하였다. 그리고 가끔 유용하게 쓰는 기능이 있는데 애플워치에 음악을 저장하여 에어팟과 연결하여(타 이어폰도 연결 가능) 러닝하고..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3)

p79 대학에 들어갔을 때, 과학, 수학, 회계학, 같은 일반 경영학 과목은 필수과목을 제외하고는 피해 다녔다. 대신 인문과목을 주로 수강했는데, 역사, 심리학, 정치학을 배웠고, 형이상학, 인식론, 논리학, 종교학, 고대 그리스철학을 공부했다. 지금돌이켜보니, 통계학 공부보다 역사와 철학 공부가 나의 주식투자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기술이라서 만사를 철저하게 계량화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은 크게 불리하다. 만일 종목선정이 계량화할 수 있는 작업이라면,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액을 벌 것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는 계량화가 통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필요한 수학은 초등학교 4학년 산수로 충분하다 논리학은 내가 월스트리트의 비논리성을 깨닫게 해주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나의 종목 선..

전설로떠나는월가의영웅(2)

p25 첫째는 유서 깊은 '곡괭이와 삽' 전략이다. 골드러시 기간에 금을 캐려던 사람들은 대부분 돈을 잃었지만, 이들에게 곡괭이, 삽, 텐트, 청바지를 팔았던 사람들은 멋지게 이익을 냈다. 만약 골드러시를 목격 하고 있었다면 나도 달려갔을까? 아니면 참고 관련 아이템 사업을 준비 했을까? 예전에 나라면 나도 불나방처럼 달렸을거다. 하지만 지금은 기다릴거다. 그리고 생각해볼 것이다. 다른 방법이 있을거야! 찾아보고 공부하자! p27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 격렬한 가격전쟁을 시작했다. 이 끊임없는 접전 때문에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이익이 줄어들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무 영향도 받지 않았다. 빌 게이츠의 회사는 컴퓨터를 만든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움..

전설로떠나는월가의영웅(1)

[오늘한쪽]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중 "시장이 저가에 이르렀을 때 사기가 꺾인 투자자들은 약세장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때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지금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바닥을 치고 있고 강달러에 고유가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함께 각자도생의 시기이지만 지금 약세장이라 해서 평생 약세장이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고 반등또한 있다. 전설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상승장이 오길 기다리자 . . . "나는 던킨 도너츠와 크라이슬러를 이해하기 때문에 내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다른 전문가들은 훨씬 앞서서, 내가 먹어보거나 쇼핑하는 방법으로 최고의 주식들을 발굴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마존은 교외의..

애플 괄호열고( AIR )괄호닫고 팟 맥스 - 에어팟맥스 후기

2020년 12월 에어 팟 맥스가 출시가 되었다. 당시 평가는 굳이... 그 돈 주고‘왜?‘라는 평과 함께 폭망 한 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2022년 요즘 들어 에어 팟 맥스 역주행이 시작되었다. 대체 왜?? 왜 때문 인진 모르겠지만 확실히 인스타에 종종 등장하는 게 보였다. 인스타에서 유행하니깐 역주행 하나 싶었다. 아내에게 선물로 주면서 간단하게 비교 리뷰를 남겨본다. 크게 3가지 기준에서 주관적인 비교를 해보려고 한다. [디자인, 무게, 착용감] 디자인이야 뭐... 말모(말해뭐해) 아닌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이어 컵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조금 놀라웠다. 그리고는 고급진 색감의 알루미늄이 눈에 들어왔다. 이어컵 크기와 알루미늄 재질이다 보니 플라스틱으로만 되어 있는 소니 헤드폰과는 자연..

다이슨 에어랩을 비추 합니다.

3줄요약 출근시간에 1-20분 투자할 시간 없다면 사지마세요 평소 스마트폰 말고 구매한 기기를 3개월 이상 사용해본적 없다면 사지마세요 미용실에서 모발이 얇다고 다이슨 사서 쓰는게 더 경제적이라고 했다면 사지마세요 내 인생 처음으로 다이슨 그리고 미용기구를 20만원 넘는걸 처음 사보았습니다. 10만원 넘게 질러본건 JMW 드라이기.. 이건 정말 인생이 바뀌는 아깝지 않은 투자 입니다. 갠적으로 다이슨 드라이기 보단 가성비로 국내 미용실에서 많이 쓰는 JMW 드라이기를 구매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잡설 그만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와이프 생일선물로 구매한 다이슨 남편의 입장에서 적어봅니다. 우선 와이프는 모발이 얇아 미용실에서 펌을 할 수 없어 디자이너가 오히려 먼저 추천 해줬습니다. " 다이슨 에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