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3)
p79 대학에 들어갔을 때, 과학, 수학, 회계학, 같은 일반 경영학 과목은 필수과목을 제외하고는 피해 다녔다. 대신 인문과목을 주로 수강했는데, 역사, 심리학, 정치학을 배웠고, 형이상학, 인식론, 논리학, 종교학, 고대 그리스철학을 공부했다. 지금돌이켜보니, 통계학 공부보다 역사와 철학 공부가 나의 주식투자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 주식투자는 과학이 아니라 기술이라서 만사를 철저하게 계량화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은 크게 불리하다. 만일 종목선정이 계량화할 수 있는 작업이라면, 슈퍼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액을 벌 것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에는 계량화가 통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필요한 수학은 초등학교 4학년 산수로 충분하다 논리학은 내가 월스트리트의 비논리성을 깨닫게 해주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나의 종목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