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 베트남-호치민여행

쌀국수의 나라에서 라멘이라니 무조건 가세요!

남타커 2022. 12. 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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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라멘 이라니? 호치민에 가면 일본거리가 있다. 일본식 술집, 라멘, 카레, 빵집이 모여 있다. 위치적으로는 1군 동쪽 구석에 있다. 레탄톤으로 불리며 호치민 중심지인 노르트담 성당에서 걸어서도 충분히 갈 거리다. 오히려 밤에 움직인다면 차가 많아 밀리기 때문에 택시 이용은 비추. 엄청 큰 규모의 가리는 아니지만 좁은 골목 안에도 여러 가게가 있다. 마사지 가게도 있고 블로그에서 유명하다 싶은 가게들은 대로변에 있다. 이미 유명해서 인지 웨이팅 하는 이자카야들이 많다. 원래 목적은 이자카야 방문을 하려 했으나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고 이미 내부는 만석이라 라멘을 먹기로 했다.

라멘집도 몇군데 있는데 꽉 차 있었다. 어쩌다 보니 레탄톤을 둘러보게 되었다. 규모가 큰 편은 아닌 거 같다. 밝게 빛나는 가게들이 전부인 아담한 거리였다. 좀 걸었더니 대각선 건너편에 잇푸도라는 큰 라멘집 하나가 보였다. 저리 큰 라멘집은 처음 보는 사이즈다. 작은 빌딩 3층 높이랄까? 잘은 모르지만 느낌이 왔기에 길을 건너 들어갔다. 쌀국수의 나라에서 라멘이라니... 머 이런 게 여행의 묘미 아닐까 싶었다.

그때그때 먹고 싶은거 먹으면 된다! 왜냐하면 우린 여행 자니깐!

일랏샤이마세!라는 외침과 함께 고급스럽게 꾸며진 일식당에 들어온 느낌이었다. 우린 베스트 메뉴로 빨간 국물 하나와 하얀 국물 하나 그리고 맥주 그리고 찐빵같이 생긴? 만두를 하나 시켰다.

라멘 좋아하는데 갑자기 일본에 온 느낌 이였다. 타국에서 또 다른 타국의 향미를 느끼는 재미는 기가 막힌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온다. 이 잇푸도는 매우 유명해서 해외 여러 지역에 직영점을 설립해 운영하는 유명한 호찌민 라멘 맛집이었다. 사실상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멘집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게다가 압권은 포크 번 이라 불리는 찐빵보다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을 뿜내며 안에는 데리야끼 소스 같은 맛을 내는 부드러운 고기가 전통 데리버거를 먹는 느낌을 주었다. 진심으로 두 개는 더 먹고 싶었다. 부드러움과 부드러움이 섞이는 극강의 조합이 되어 버렸다.


포크번 이것은 무조건 시켜야 하는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