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 베트남-호치민여행

베트남 귀국 선물 추천 - 베트남 호치민 현지인 핫플 카페 페 라

남타커 2022. 12. 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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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핫플
베트남 핫한 카페
베트남 밀크티

 

PHê-La

 

PHê-La · 125 Đ. Hồ Tùng Mậu,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이번 호찌민 여행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베트남은 중국에 지배를 천년 가량 당했다가 독립한 국가라는 것.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한국 주재원과 관련된 곳에서 일하시는 분께 이것저것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러하다 보니 중국과 비슷한 문화들이 많고 언어에서도 발음이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하였다. 특히나 먹는 문제에 있어서 중국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차(tea) 문화다. 처음에는 베트남 하면 커피만 생각했는데 길거리를 다니다 보니 우롱차를 파는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커피 원두도 파는 곳이 종종 있는 반면 차를 파는 곳도 보여 처음에는 베트남도 차를 많이 마시는 건가? 싶었다. 

 

호찌민 여행을 가기 전에 숙소 근처 카페를 검색했다. 인스타그램으로도 보긴 했지만 딱히 눈에 들어오는 곳이 없었다. (사실 요즘은 어딜 가도 비슷하기에 기대감이 많이 떨어진 거 같다.) 아파트 카페부터 해서 평소 많이 봐 왔던 카페들도 보였는데 좀 더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핫플 장소는 어디일까 하다가 우연히 퍼 라? 페 라?라는 밀크티 카페를 저장해뒀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지 이렇게 유명한 곳 일 줄은 심지어 우롱 티 전문 카페인 줄도 몰랐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잠깐 산책하던 도중 우연히 저장해둔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겉모습은 상당히 주변 모습과 대조적으로 세련미를 자랑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눈에 들어온 광경은 전 세계 공통적인 현상 핫플은 오픈런이 제 맛이기에 최소 20명 이상이 줄을 서고 있었다. 보면서도 믿기지가 않았다. 대체 왜? 왜 서 있는 거지? 사실 겉모습만 보면 막 엄청 인스타 갬성에 어울리는 그런 곳은 아닌 거 같은데?라는 의심도 했다. (내 생각이 모두와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나는 의아해도 다른 사람은 궁금해하고 좋아할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목도 마르고 해서 들어가 봤다. 안에서도 대기를 해야 한다. 아예 줄 설 수 있게 안내가 되어 있었다. 메인 메뉴가 밀크티였다. 커피도 있긴 하다. 우롱 밀크티 하나 아이스커피 하나를 주문했다.  여기서 또 신기한 광경은 이미 주문해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몰랐다. 음료가 나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줄은...

 

 

 

 

커피 추출 도구를 선택해서 마실수 있게 세팅되어 있다.

사이폰, 모카포트, 니트로(이거 유행인가?), 프렌치 프레스, 하리오 드립

오 이정도라고? 꽤 신경 쓰는 게 느껴졌다.


 

 

얼마나 빠르게 많이 나갈지 세팅된 컵들만 보아도 알 것만 같다. 하루 회전량이 어마어마 한가보다


 

응근 주문이 어려웠다. 밀크니 하나, 아이스 드립 하나 이렇게만 했는데 모 때문인지 소통이 어려워

결국에는 커피가 하나 더 주문 들어갔다. 뒤늦게 음료가 나오기 전에 확인을 하고 내려가서 취소해달라 요청을 했더니

신기한 광경을 봤다. 환불을 해주는데 매장 내에 있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환불을 해주는 거였다.

일종의 환불해드렸음! 을 남기고자 한 행동으로 보였다.  


 

이거 인스타 감성 맞는 건가? 나는 잘 모르겠지만 캠핑의자가 루프탑에 있었다. 나름 루프탑 김성은 인정! 근데 너무 더웠다. 천장이 없어서 열기와 햇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많이들 사진 찍으려고 올라갔다. 역시 열정! 더위도 이겨내는 열정! 리스펙!


옥상에서 보면 이런 모습

 

음료와 아이스커피(가 맞다)

아이스 밀크티는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한 잔 더 마시고 싶다 할 정도로 너무 맛있어서 놀라웠다. 청포도향은 아니지만 그런 우롱차의 향이 나면서 적당히 달달한 맛이 훌륭했다. 반면. 아이스커피인데 얼음은 없고 정수기에서 바로 뺀 찬물 느낌이랄까? 깔끔하게 내리긴 했는데 얼음이 없어 좀 밍밍했다. 이때 얼음 좀 추가해 달라고 내려갔더니 잘 못 알아듣기고 했다. 어찌 되었건 얼음 한 덩이 얻었다.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엄청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신기한 것은 가족단위로 온 몇몇 그룹이 있는데 여기서 식사를 했다. 반미 같은 간단한 것을 먹고 있었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머 우리나라 스타벅스도 식사는(?) 가능하지만 먹는 사람은 못 봤던 거 같다. 아무튼 문화충격이었다. 

어딜가든지 창가자리는 인기다

 

다시 얼음을 받아온 커피

 

밀크티 선물세트

개인적으로 베트남 여행기 귀국선물로 추천하는 것은 이 밀크티 세트다. 맛 별로 있는데

마셔보고 맛났던걸 주문했다. 38만 동 약 19,000원에 밀크티 10잔이 들어있다. 1잔에 두포가 한 세트인데 차를 우리고 다시 파우더를 넣고 얼음을 넣는 방법인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그 맛 그대로였다. 베트남 귀국 선물로 지인들 선물로 고민이라면 페 라 우롱 티 박스를 추천한다. 가격도 싸고 양도 많고 해 사무실 사람들이랑 나눠 먹어도 좋을 선물이다.

우롱티 기프트박스 38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