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 베트남-호치민여행

호치민 그랜드호텔 사이공 호텔 진솔한 이야기

남타커 2022. 11.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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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가서 어디 호텔로 갈지 몇박을 할지 고민 하다가 결국은 1박씩만 하기로 했다. 그 중 첫번째 그랜드호텔 사이공 간략 진심 리뷰를 하려고 한다. 크게 3가지로 구분 하려는데 실내, 수영장, 조식 이렇게만 간략히 알아도 선택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처음 그랜드 호텔 사이공을 선택한 첫번째 이유는 1군과 가까워서 주요 관광지를 걸어서도 다닐수 있다는게 가장 컸다. 벤탄시장까지 그랩택시로 한 5분 정도면 갔고 걸어서는 20-30분? 정도 걸었던거 같다. 중앙우체국 까지도 한 15분? 20분 정도 걸었던거 같다. 걷는거 좋아한다면 선택해도 좋을 위치에 있다.

사실 위치 보다도 예약 어플에서 봤을때 외관 보다 수영장이 너무 매력적인지라 수영장만 보고 픽 했는데. 좀 많이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수영장편에 적어두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약어플에 있는 공식 사진과 현실이 너무 달랐기에 조금 실망 했다. 어찌보면 수영장 때문에 갔는데 수영장이 좀 별로여서 아쉬웠다.

3줄요약 부터 하고 가겠다 (10점만점 기준)

  1. 1군에 있어 주변 관광지 갈거라면 위치는 매우 좋다고 생각함 - 7점
  2. 조식은 무료면 먹고 아니면 나가서 브런치 즐기는것도.. - 5점
  3. 우기가 아닌 건기에 방문 예정이라면 추천 - 6점


1. 실내 룸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 좁다 - 캐리어 두개 펼칠 공간이 안된다.
  • 방음 - 외부소음 거의 없는 정도다 (시끄럽다고 느낀적 없음)
  • 침대 - 나쁘지않았다.
  • 어메니티 세팅 잘 되어 있다. - 칫솔만 있으면 좋은곳임

비가 억수로 내리는 날 무이네에서 호치민에 도착 했다. 렌트카 기사님은 처음 갈때와는 다르게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처옴보는 속도 100km 이상까지 밟으며 호치민에 도착했다. 비다오다 보니 호텔 전경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키를 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복도에는 호치민 시를 크게 가로지르는 강이 보였다. 호텔방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작년에 못즐긴 신행을 즐기고자 예약할때 부터 신혼여행으로 간다고 잘 부탁드린다는(?) 메세지를 남겼더니 침대위에 꽃장식을 해줬다.
(신행느낌 내려면 이런 서비스 부탁 하는것도 재미인거 같다) 그리고는 꽃병에 장미 꽃 한송이와 편지도 남겨줬다. 진짜 베트남 호치민에 온게 느껴졌다. 캐리어를 들고 들어갔는데 우리는 각각 챙겨와서 그런지 캐리어 두개를 동시에 둘 공간이 부족했다. 결국 내 캐리어는 화장실 입구에 펼쳐놨다. 펼치니 길목을 딱 가로막았다. 어차피 잠만 자고 수영장만 이용할거라 크게 불만사항은 아니였다. 그랜드 호텔 사이공은 지어진지 오래된 호테롤 알고 있다. 호텔 곳곳에는 이 호텔의 옛 모습이 걸린 사진도 볼수 있다. 옛 사진을 보면서 이 호텔의 옛 스러움을 느끼는것도 좋을거 같다. 말은 5성급 이라 하지만 우리나라 5성급과 비교하면은 안된다. 왜 '나름' 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아무튼 1군 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 된다.

신행느낌 내보기
와인 공짜로 준건줄 알았는데 유료서비스였다
화장실 대리석 맞겠지? 안에 욕조도 있다.
물 잘내려가고요?

우리 방에서 밖에 창문을 보면 어벤져스 토니 스타크 타워가 보인다. 그 밑으로는 많은 차들과 오토바이 사람들이 지나가는 모습과 동시에 루프탑에서 식당이나 술집에서 사람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볼 수도있다.

비행기 타고 내리면서도 보이는 스타크 타워

그랜드호텔 사이공에서 생각지 못하게 좋았던 곳은 루프탑 바 였다. 주변 탁 트인 모습을 보며 칵테일과 식사를 겸 할수 있는 곳이기에 노을지는 타이밍을 잘 노려서 한번 즐겨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여기는 강력 추천! 꼭 한번 가보시길


2. 그랜드 사이공 호텔 조식 후기

  • 개인적으로 조식은 커피와 빵이 매우 중요한데 빵도, 커피도 조금 아쉬웠다
  • 쌀국수도 그냥 평범했다. (전에 하노이 여행 가서 지냈던 호텔의 쌀국수는 매우 진했는데 여기는 다소 평범)
  • 망고가 없었다. 베트남 4박 하면서 망고 한번 못먹었다...ㅠㅠ

해외 여행가면 호텔 조식은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고 호텔 주변 아침식사 가능한 식당을 찾아가 먹는걸 선호하는 편인다. 그런데 조식포함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아니 사실 쌀국수의 나라니깐 특별히 맛있을거라는 기대감에 먹었다. 혹시나 기대감을 갖고 간다면 기대감을 낮추고 조식을 즐기는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주변 식당을 찾아서 해결 한다거나 아니면 브런치 카페를(의외로 많음? 응 왜 으외일까...아무튼) 찾아가는것도 좋다. 이 주변에서 괜찮았던 카페는 워크샾커피가 있다. 여기는 따로 리뷰를.. **결론 조금만 먹고 나가서 한번 더 먹자

요게 젤 맛났던걸로 기억 된다
카페라떼 - 커피가 쓰고 연해서? 매우 아쉽다
그나마 아이스 커피로 마시는게 낫다
망고 없음... 철이 지난건가 ㅠ
체험장소 - 연유커피 만들기
쓰어다

3. 수영장 요약

  • 어플 사진과 현장 사진이 너무 달랐다. 여기가 같은곳인가 싶을정도로...
  • 작아보이지만 작다. 그치만 이용객이 적어서 독점도 가능하다.
  • 해 떠있을 시간에 와서 즐길수 있다면 참 좋은곳이라 생각 된다.

우리가 호텔에 도착했을때가 오후이고 하필 비가 오고 있어서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긴 했다. 그리고 저녁수영만 즐기긴 했는데 어플에서 본 수영장의 모습이 아니라 많이 아쉬웠다. 그 초록초록 하던 모습이 어디 간걸까?? 다른 블로그를 보면 초록촉한 수영장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하필 밤에 수영을 하는데도 오히려 너무 어두워서 그런지 무섭기까지도 했다.
내 생각으로 저녁 수영도 많이 할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사람들은 없어 우리와 스탭1명만이 수영장을 지켰다. 잠깐! 밑에 사진을 보니 무언가 낭만적이고 이정도면 좋은데? 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맨 위에 수영장 사진을 보고 와 보라.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요?? 무언가 많이 비어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