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 베트남-호치민여행

2022 베트남여행 - 호치민에서 무이네 렌트카 여행

남타커 2022. 10. 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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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7일~ 11일 베트남 여행기 입니다.

 

거리로는 200키로 지만 2차선 일반도로로 가니 4시간은 잡았어야 했다.

 

베트남으로 출국 하기에 앞서 많은 고민과 정보를 찾아봤다. 어떻게 하면 호치민에서 무이네까지 가성비 좋게 이동 할 수 있을까? 크게 방법은 두가지 였다. 첫번째 슬리핑 버스 이용하기. 두번째 렌트카 이용하기

 

[첫번째 슬리핑 버스를 이용하여 무이네까지 이동하기]

 

슬리핑 버스를 이용시 장점

1. 저렴한 가겨

2. 편안하게 누워서 갈 수 있다. 

 

여기서 슬리핑 버스를 탄다고 하면 일단 호치민 국제공항인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이동을 해야 했다. 시내까지 거리는 30분이면 가는 거리이다. 멀지는 않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도착해서 블로그 후기로도 많은 한 카페에 가서 슬리핑 버스를 예약 하거나 출국전 한국에서 인터넷 예매를 하고 버스를 이용 하는것도  방법이다.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해볼만한 방법 이라 생각 된다.

 

하지만 우리는 4박 5일 이라는 시간동안 1박2일을 무이네에서 보내기에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리고 연착으로 유명한 비엣젯항공을 이용해야 했기에 혹시 모를 변수도 생각해야 했고 수화물 찾는 시간도 많이 늦어진다라는 후기에 슬리핑 버스까지 타기에는 불확실한 상황에 모험을 걸어야만 했다. 

 

[두번째 렌트카 이용하기]

 

두번째로 찾은 방법은 렌트카다. 여기서 렌트카라 하면 차만 빌려서 처음 다려보는 도로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하는건가? 싶을거다. 다행히도 아니니 걱정 안해도 된다. 베트남에서 렌트카라 하면 운전해주는 기사까지 포함을 뜻한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네이버 블로그에도 많이 있다. 그 중 한곳을 찾았고 예약을 했다. 솔직히 이거 돈 떼이는거 아닌가 싶었다. 예약금으로 1만원 한화로 입금 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달러로 기사에게 지불하는 방식이다. 공항에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전을 대신 해 준다. 

 

여기서 렌트카의 장점

 

1. 공항에서 바로 목적지까지 이동 가능(시간절약)

2. 단독으로 타고 간다 - 편리함

 

단점으로는 딱 하나

1. 슬리핑 버스보단 비싸다

 

시간을 아끼는 차원에서 우리는 렌트카를 출국전에 예약을 했다. SUV 4인승 차량이고 가격은 편도 80달러 였다. 요즘 고 환율에 계산을 하면 한 12만원돈 하는돈인데 베트남 치고는 비싸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우리를 대신해서 거의 서울-경주? 정도의 거리를 운전해준다 생각하니 지불할 만한 가격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예약을 하고 떠났다. 우리는 인천에서 한 5분 늦게 출발했고(이정도면 매우 축복임) 정시에 도착 했다. 수화물 찾는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비엣젯 항공 두번 탔지만 운이 좋게도 악명높은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출국할때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입국심사는 조금 오래 걸렸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그리고는 무이네에서 쓸 조금의 동만 환전했다. 입국심사 지나면 환전 하는곳이 있고 거기서 베트남 유심을 팔기도 한다. 이곳을 지나면 수화물 찾는곳이 있고 나가서도 환전과 유심 구매가 가능하니 쫄지 말고 구입하면 된다.

 

아침을 먹지 못하고 나와 떤선녓 공항에 나가기전 간단히 아침이라두 먹고 가려 했는데 환전소와 유심판매소 말고는 식당이 없었다. 오히려 나오니 밖에 있었다. 눈에 먼저 들어온것은 저 멀리 있는 버거킹, 그리고 반미집, 쌀국수 집이 보였다. 밖에 있는게 좀 어색했다 왜 굳이 밖에 있는걸까 먼지들도 많은데...

 

떤넛녓공항 도착층 밖에 있는 식당

아무튼 기사님과 만나기로 한 약속장소에서 기다렸다. 기다리며 베트남 입국 첫 커피와 반미를 여기서 샀다. 기사님 드릴 커피와 아이스 라떼 그리고 블랙커피에 반미하나 추가! 하고 기사님 차에 올랐다.

 

처음에는 만나기로 한 장소에 기사님이 없어서 당황했다. 예약자에게 카톡도 남기고 했었다. 불안했다. 아 설마 사기당한건 아니겠지? 하면서.. 심지어 베트남 유심을 데이터버전으로만 사서 기사에게 전화도 걸 수가 없었다. 다급한 나머지 픽업하러 나온 다른 베트남 현지분에게 어찌어찌 하여 전화좀 해달라 했다. 그 분의 도움으로 다행히 만났다. 영어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라 걱정했지만 어쨌든 목적지 확인하고 출발 했다. 

 

 

 

공항을 빠져나와 어마어마하게 달려드는 베트남 사람들의 오토바이 군대를 보니 진짜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하며 흥분이 되기 시작했다. 호치민의 첫 모습은 어마어마한 오토바이 군대 그리고 오래된 낡은 건물 뒤로 보이는 높은 빌딩들.. 요즘 베트남이 떠오르는 라이징스타?라던데 현대화된 아파트들과 고급주택 들이 보여 신기했다.

 

생수는 서비스 FREE

 

 

 

무이네로 이동중에

 

 

 

공항에서 산 반미다. 첫 반미이자 마지막 반미였다. 맛은 데리야끼 소스에 매콤한 소스가 들어있었다. 데리버거 매운맛을 먹는 느낌. 처음이자 마지막 반미였다는거가 매우 아쉽다ㅠ.

 

 

무이네 가던 중 들른 휴게소

2시간 좀 넘게 달렸을까 기사님이 휴게소에 가자 했다. 다른 블로그를 보면 활기찬? 휴게소가 보였는데 여기는... 곧 폐업을 앞둔 느낌의 휴게소였다. 사진으로는 안보이지만 전체적인 건물의 모습이 그러했다. 

 

휴게소 화장실

생각지도 못한 비주얼에 조금 당황했다. 

휴게소 화장실

생각지도 못한 비주얼에 조금 당황했다(2) 아내 말로는 푸세식 화장실은 나름 고급이라 했다. 설명은 생략한다.

우리가 빌린 렌트카

 

베트남 렌트카는 기사님이 운전을 해주신다

<무이네에서 호치민 렌트카로 이동>

우리가 1박 2일 코스다 보니 기사님도 무이네에서 1박 하신거 같다. 어디서 쉰걸까 싶었다. 무이네에서 떠나는 날 조식 간단히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 12시에 떠나기로 한 시간이 애매해졌다. 무얼 하면서 기다릴까 싶었다. 차라리 기사님께 한시간 일찍 픽업을 요청 했더니 10분만에 오셨다. 근처에서 대기하고 계셨던거 같다. 호치민에서 무이네로 올때에는 2차선 국도로 와서 많이 밀리기도 했는데 반대로 호치민으로 가는길은 무이네를 지나자마자 고속도로로 달렸다. 응? 왜 무이네로 갈 때는 이 도로를 이용하지 않은거지? 싶었다. 아마도 이 고속도로를 타면 호치민 시내로(우리나라로 따지면 서울 중심가로 바로 들어가는 고속도로 인거 같았다) 바로 진입 하는 도로였던거 같다.

 

중간에 한번 급히 화장실 같지 않은 험악한? 화장실 한번 들리고 달렸다.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졌다. 그런데 기사님은 120km로 달리고 있었다. 중간중간 단속 카메라가 있어 쭈욱 달리지는 못했지만 카메라가 없는 구간에서는 거침없이 달리셨다. 한 3시간? 만에 호치민에 도착한거 같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호치민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