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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파-쌀밥파 저는 둘 다 인걸요? 왜 편가르기 하시나요?

남타커 2022. 8.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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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침에는 간단하게 빵과 커피로 해결하는걸 좋아한다. 아침부터 더부룩 한게 싫기도 하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여유롭게 오전시간을 보내는게 좋아서다. 밥을 먹으려면 이것저것 꺼내고 준비해야 할것이
많아지면서 그리된거 같다.

아침에 커피와 함께 먹는 빵이라면 식빵이 횟수가 많고 특벼한 주말아침이라면 크로아상과 함께 하기도 한다.
근데 식빵도 식빵별로 식감이 천차만별이라 맛있다고 느끼는 식빵이 따로 있다. 손으로 살짝 만졌을때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촉감이여야 하고 식빵의 밀도가 꽉 차 있을수록 씹는맛이 있기에 까다롭게 선택한다.(궁금해서 편의점 부터 일반 마트에서 파는 브랜드의 식빵을 궁금해서 먹기도 한다)

마켓컬리로 궁금했던 식빵 하나를 이번에 샀다. "도제식빵"이다.

마켓컬리 정가 6,300원 / 5% 할인 적용시 5,985원
오프라인 매장 6,300원

이러쿵 저러쿵 멘트 없이 투명 비닐봉지에 도제식빵 심볼만 딱 박혀있는게 맘에 들었다.
괜스레 군더더기 없는 브랜딩에 조금 더 관심이 가고 선택을 하게 되는거 같다.

만져보고 산건 아니지만 위에 적어놓았던 기준에 어느정도 충족을 한다. (포장지 위) 만졌을때 부드러우며 단면을 보면
밀도가 꽉 차 있어 보였다. 실제 식감도 어느정도 비슷했다. 밀도감 있어서 씹는맛이 좋아 잼 없이 우유나 커피에
생식빵 그대로 맛보아도 좋을 식감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생식빵 원탑은 타쿠미야를 원탑으로 생각한다)

앙버터 스프레드는 Gs25 편의점에 사은품으로 받았다


그냥 먹어도 좋은데 잼을 발라 먹어도 좋다. 개인적으로 토스트 해먹을때 토스터기에 하지 않고 후라이팬에 열을 가해
겉면만 익히고 속만 살짝 익혀 먹는 스타일을 좋아한다(이 방법은 발뮤다 토스터기의 기능을 후라이팬에 적용해서 먹는 방법인데 발뮤다 보다 훨씬 맛있다. 수분감도 있어서 촉촉한 식빵을 먹을수 있다. 단, 손이 많이간다)

맛있다. 생으로 먹어도 토스트 해 먹어도 맛있다. 괜찮다. 다만 조금 아쉬운건 두께감이다.

백화점에 있는 도제식빵 매장 커팅 말고 통식빵도 있다.

우연히 집근처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해 보니 도제식빵이 들어와 있었다. 여기서는 통식빵과/커팅된 식빵을 고를수 있었다.
만약 집에 빵칼이 있고 두께감 있는 식빵을 원한다면 선택을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마켓컬리와 동일한 가격.
파바에 비하면 비싸다고 할수 있지만 조금 더 나은 식감을 원한다면 6,300원 사먹을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한다.
6,300원에 2주정도 아침을 해결한다면 엄청 저렴한거 아닌가? 이왕이면 맛난 식빵과 함께...


사실 맨밥도 엄청 좋아한다. 그 찹쌀 고슬고슬하게 윤기 자르르르 흐르는 그런 쌀밥에 방금 개봉한 바삭한 김이라면...
최근에 쌀을 살 일이 있어서 결혼 후 처음 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잘은 모르지만 예전에 고시히카리 품종의 쌀을 먹어보고는 와... 이런 쌀밥이 있었어? 이거 왜 맛있지 하고 밥만 두공기 먹은적이 있다. 그 기억에 이것저것 찾다가 요즘은 머 신동진? 해들미? 머 잘 모르는 품종들의 쌀이 있는것을 봤다. 결과적으로만 이야기 하면 개량품종으로 맛이 있다 이건데..
먹어봐야 맛있는지 맛없는지 알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면 무엇을보고 골라야 하지? 싶었다.
과연 쌀 포장지도 예쁘게 해서 판매하는곳이 있을까? 싶었다.
예전에 츠타야하고 관련된 책이였나? 브랜딩에 관련된 일본 책인데 거기서 지역 특산물로 쌀을 판매하는데
포장을 이쁘게 해서 판매 했더니 매출이 올랐다고 브랜딩된 사례를 읽은적이 있다.

그래 있겠지 지금 우리나라는 소규모 브랜딩이 넘쳐 흐르는 시대이고 능력자들이 많은 나라 아니겠는가!?
그러던중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깔끔한 디자인의 쌀 패키징을 찾았다.

강화섬쌀 볼음도 해들미
디자인 바이 - 이음마켓


그러던중 이음마켓 패키징이 누에 들어왔다. 해들미로 검색해서 그런지 이음마켓이 제일 눈에 띄었다.
(오늘 포스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쌀 하나로만 검색했던이 눈길 가는 패키지들이 보였다.. 요건 다음번에..)

-이음마켓 사이트-

이음마켓

강화도의 건강한 먹거리와 문화를 잇는 이음닷컴/이음마켓입니다.

www.eeummarket.com

아마도 강화도 농산물을 패키징해서 판매하는 곳인거 같다.
쌀 포대자루가 아닌거와 특별하지 않지만 깔끔하게 배치된 폰트 디자인과 진공낱개 포장이 마음에 들어 주문했다.

강화 해들미

쌀을 불려서 지어보기도 했고 그냥 바로 밥을 해 먹어 보기도 했다.
한입 먹었을뿐인데 감동이 밀려온다. 내가 바라던 식감이다. 찹쌀도 아닌데 쫀득? 하다 해야하나
씹는 맛이 일품이다.

이런밥에는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간이 되는 날 준비를 했다
게다가 이왕이면 누룽지를 해서 숭늉까지 먹는 코스로!

솥밥에 진심인 사람이다


계랸후라이 두개에 김 그리고 비비고 갈비탕 국물이면...나 부자네?
이 순간은 부자다

누! 투 더 룽! 투 더 지!

사알짜악- 아주 사알짝 탔지만 밑에 부분은 남기고 뜨거운물을 부어 숭늉을 만든다

다 하기에는 아까우니 누룽지 한입게 김을 싸먹어본다.
이날 2인분 했는데 한끼는 도시락 싸가려고 냉동실에 보관 하려 했다가 실패했다
강비탕에 말아도 먹고 김에 싸 먹고 1타2득?으로 먹었다.
맛있어서 조절이 안된다.

지금 쌀 어떤거 살지 혹은 답례품 고민 하신다면 강화 해들미도 고려 해보면 좋을거 같다.

3줄요약

-도제식빵 맛있다
-해들미 맛있다
-둘다 식감이 미쳤다. 둘다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