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1. 비 전공자가 꼼꼼하게 수능을 준비하듯 준비해도 하자는 생긴다.
- 그렇다고 내가 꼼꼼히 준비했다는건 아니다.. 하다보니 너무 많아서 포기..
2. 만약 주위 사람들에게 업체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면 최소 한샘으로 하라고 할거다
- 한샘이 생각보다 퀄리티, 마감, 제품이 좋다. 가격도 괜찮다.
3. 인스타를 참고하되 인스타 스타일을 바라지말자.
- 반셀프, 턴키, 인테리어디자이너 에게 맡겼을때 그리고 소재별 가격은 천차 만별이다.
- 인스타.........하..... 오히려 유튜브에서 현장에 계신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자. 그게 더 낫다.
4. 반셀프로 진행한다면 매일 현장에 가 있어야 한다.
- 그래야 내가 원하는 위치에 무엇을 달고 어떤 소재를 제대로 입히는지 상처는 안내는지 등 현장에서 협의하면서 진행 할수 있다.
- 만약 현장에 없다고 하면... 뒷일은 발주자 책임이다.
5. 눈에 보이는 모든 부분을 다 신경써야 한다.
- 크게 전기는 조명, 스위치 모 이렇게 신경쓰고 목공은 무몰딩 해주시구요~ 이렇게 하면 안된다.
- 디테일에 디테일을 더해 디테일을 더해야 될까 말까 한다.
6. 처음 이야기 한 내용을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
- 물론 특별히 부닥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조율 해야겠지만 내가 겪은바로는 자기가 하기 귀찮으니깐 좀 넘어가자는 식이였다.
- 아 물론 현장에 내가 없었을때 벌어진 일도 있었다.
- 공사가 끝나기전에 요구하면 수정이 된다.
- 끝나면 수정이 안된다. 명심해야 한다. 끝나기전에 요구해야 한다. 귀찮게 해야한다.
7. 가급적 턴키공사를 해서 담당자 한명하고만 소통해라.
- 반셀프는 공정별 기술자님과 소통해야 해서 너무 힘들다.
8. 결국은 돈이다..
- 견적금액에 10%~30%의 여유자금을 들고 있어야 한다
- 어쩔수없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긴한데 그게 아니라면
- 인스타대로 왜 안나와요? 라고 물으면 담당자는 돈 더 주고 이야기 해 라고 할거다.
지금부터 시작
이 글의 목적은 이렇게 잘 꾸몄다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기에
비포 & 에프터 가볍게 보고 본론으로 넘어가겠다.
끝.
이제 진짜 본론이다
이 글의 목적은 이런 하자가 생길수 있으니 조심하자는거고 인테리어시 꼭 기억하셨다가
저처럼 하자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
<첫번째 이야기 - 도배와 장판>
첫번째 사진은 구멍이 뽕- 뚫린 사진이고 두번쨰는 무언가 묻은 사진이고.. 그 뒤로는 그냥 마감이 개판이고..
심지어 도배가 들어와서 작업하며 몰딩에 칼로 난도질 씨게 남긴 자국도 있다.
먼저 도배 할떄 흰색으로 할떄 주의사항이 있었다.
벽면이 완전평면이 아닐경우 울퉁불퉁한 부분이 생길수 있을거다
그리고 흰색은 때가 잘 타니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라고 했지 "작업 중 때가 잘 묻는다" 라고 한적은 없다.
잘 생각해 보자 흰색 벽지로 도배를 하게되면 도배 바르고 난 뒤에는 도배 제품의 색이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근데 작업자들이 어떻게 했는지 손때자국부터 어떤 도구에 부딪친 자국까지 구멍은 말할것도 없고...
처참했다.
도배 사장님께 물었다. 여기저기 흔적들이 많다. 그리고 마감이 개판이다 어찌된거냐
보통 발뺌하는 사람들이 많이들 하는 말 있지 않은가...
그 말을 시전한다.
"사전에 말 하지 않았냐?" -> 아니 언제?
"흰색은 원래 그런거다" -> 아니 붙이고 내가 집에 산적이 없는데 왜 때가 묻는건데 과학적으로 설명좀?
웃긴건 사장도 와서는 자기가 한건 아니니 자기가 봐도 심한부분은 다시 해주겠다고 했다.
했는데....하.... 말을 잇지 못하겠다. 한듯 안한듯..
여기서 포인트!
도배든 모든 작업자가 사장님인 곳을 알아보는게 더 좋은거 같다.
샷시나 도배나 직접시공자가 아닌 영업점(사람 불러와서 시공시키게 하는..)에 맡기면 위와같은일이 발생한다.
중요한건.. 도배 해주신 사장님은 도배기술이 없다고 본인 입으로 말했고
첫번쨰 사진 구멍은 종이 찢어서 메꿔 주셨다..
하......... 다음..
<두번째 이야기 - 타일>
결론에서 4번쨰 이야기에 해당되는 사례다.
우선 첫번쨰 사진은 타일 시공후 상부장을 설치한 사진이고
두번쨰 사진은 10각 타일을 한장한장 장인의 손길로 붙인는 사진이다.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이상한점을 발견 했을거다.
사실 현장에서 타일 붙이는 모습을 보고는 있었는데
왜 저기에 붙이고 있지? 라는 생각을 못했다.
당.연.히
상부장이 들어갈걸 알기에 그만큼은 남기고 밑에 사진처럼 도배처리한곳에 타일이 들어가야 하는데
안들어가서 결국 도배처리가 되었다.
그 후에 다시 인조대리석으로 마감을 다시 했다.
나랑 이 공사를 이끄는 목공사장님과( 목공 사장님이 동료들을 모아와서 진행한 공사다) 타일 아저씨랑 싱크대 사장님(싱크대만 따로 발주)
과 서로 소통이 안된거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누굴 탓하랴.. 이런일이 생기다보니 먹지 않아도 체하는 병이 생겼다. (한의원 까지 다녔다. 이래서 턴키공사를 진행해야한다)
하.. 스트레스에 스트레스가 더해졌다. 하루 잠깐 안나가본 내탓을 한다.
명심하세요! 꼭 현장에 계셔야 합니다! 현장에 있다보면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그 모든것을 다 결정하셔야 합니다.
컨트롤 타워가 되셔야 하자없는 공사를 진행할수 있게 됩니다!
다음..
<세번째 이야기 - 전기>
사진이 위대하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한장으로 모든걸 이야기할수가 있다.
아니 이야기를 다 생략할수도 있다.
50W 방등이 달려 있었는데
도배 마감이 대충 되어 있어서 다시해달라고 등을 내렸더니
밑에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
도배 하고 전등작업을 하기도 했어야 하지만..
도배도 참.. 저 전등 내리고 붙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처음부터 나에게 등 달고 난 다음 도배 해도 된다 해서 등부터 자리 잡았다
(괜찮다 한건 공사를 주도하는 목공사장님이 자기랑 전기작업을 같이 해야 한다 해서 도배시 다 내리고 붙이는줄 알았다. 아니 이게 맞지)
도배는 다시 이야기 하지말고..
전기..싸장님.. 하....
천장이 석고보드라 전기선 따느라 구멍을 냈었고 냈던자리 마감을 대충 판자때기로 붙여버리셨네 ^^
와.. 천장 도배 잘못해서 발견한거라 불행중 다행이라 해야하나..
전기업자 데려온 목공사장님도 이건 아니지 하면서 결국엔 석고보드로 마감 해주셨다.
그리고 별거 아닌거 같지만 내가 직접 다른 전등을 내려보니 전기테이프로 마감을 제대로 하지 않아
구리선이 보이는것들이 있었다.. 하...내가 이런것까지 찾아내야 하나...
전기서 마감이 전기테이프로 마감되지 않으면 화재위험이 있기에 마감을 잘 해야 합니다.
옆에서 제대로 하는지 꼭 지켜보셔야 해요 ㅠ 물론 이런거 까지 봐야하는 작업자를 구하지 마세요 ㅠ
다음.. 마지막..
<세번쨰 이야기 - 목공.. 하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건 쫌...>
하.....
몰딩작업 하고 실리콘 쏘실때 에어건으로 좀 먼지좀 날리시고 하셨으면 어땠을까..
곰팽이 핀줄 알았...
이건 내가 몰랐던건데 나무몰딩에 타카를 쏘면 구멍이 뿅뿅 나는데 진짜 조정간 연발 두고 갈긴것마냥 지그재그로
난사를 해놔서 이게 과연 새집인가 싶었다. 이렇게 몰딩 작업을 하고 난 후에 필름마감을 해야 하는걸 몰랐다.
몰랐던 내 탓이지 ㅠ
결국엔 인터넷에서 인테리어 필름 따로사서 직접 작업할 예정이다.
마치며
하... 턴키하시고
맘에 안드는 부분있으면 다 빠꾸 시키세요.
그래도.. 많이 배웠습니다..
여러분들은 성공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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