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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으로 가세요 양주 밀밭칼국수(2호점)

남타커 2023. 7. 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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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양주시 청담로 231 (고암동)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매주 목요일 휴무)

칼국수(기본, 매운맛) 10,000원, 만두 5,000원
무채비빔밥 3,000원

 

밀밭칼국수 2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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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lace.naver.com


오픈런을 했다. 그래야 한다고 양주 현지인이 그랬다. 11시 오픈 30분전에 도착했다. 이미 웨이팅이 있었고 대기번호는 12번 이었다. 그리고는 11시가 다가올 수록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11시 정각, 순서대로 입장을 했다 내 번호가 오기까지 대략 10분 더 걸렸다. 자리에 앉고 바로 주문을 했다. 기본맛 칼국수 2인분에 무생채비빔밥 하나 했다.

꽤 시간이 흘렀다. 자리는 만석이 되었고 주문한 칼국수들이 순차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우리 자리에 칼국수가 나오기까지 주문 후 약 15분 가량은 지난거 같다.

<무생채비빔밥>

먼저 무생채 비빔밥이 나왔다. 밥 위에 무생채와 김가루, 듬뿍 뿌려진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느껴졌다. 이상하게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쓱쓱 비벼서 한 입 먹어보았다. 이상하게 맛있다. 맛있다는 생각이 드는게 이상할정더로 이상하게 맛있다. 사실 당연히 맛있어야 할 조합이라 생각된다. 전반적으로 김치와 무생채 간이 쎄다. 칼칼한 맛도 살아 있다. 칼국수 맛보기전 에티파이저를 먼저 먹는 기분이 들어 묘했다. 중요한건 이상하게 맛있었고 침이 고이기 시작했다. 그치만 칼굯 가 안나왔다!

<칼국수>

기본 칼국수의 정석을 보는 비주얼이다. 팔팔 끓기 시작하니 안에 면들이 춤을 추기 시작한다. 국자로 바닥을 휘저어 보니 바지락이 깔려있다. 끓이다 보니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 이거 2인분 맞아? 다 먹을 수 있으려나?-이 걱정은 참으로 바보같은 걱정이었다. 30분 뒤 내가 다 먹었다고 한다.

진짜 무서운맛이다.
술을 먹지도 않았는데 해장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국물이 담~~~~백하고 시원했다. 평범해 보이는 칼국수 인데 무엇하나 흐트러짐 없고, 정갈해 보이기도 하며 국수와 국물의 조합이... 행복감을 끌어올렸다. 딱 정석적인 칼국수인데 완벽한 맛이었다. 조갯살도 튼실했다.
칼국수 면발도 쫄깃해서 여기에 칼칼한 김치와 먹으니 입맛을 더 돋구었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칼국수 먹으로 가족단위로 오는지 알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