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자락에 파라다이스
아내가 며칠 전 ‘꽃서트’ 라는 콘서트를 신청했는데 당첨되었다고 주말에 가자고 하여 집을 나섰다. 꽃서트는 컴패션에서 진행하는 행사 이름이다. 컴패션은 해외에 있는 아이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월 45,000원씩 후원하여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단체다. 평소 관심이 있었고 아내도 관심이 있어 마침 당첨되어 다녀왔다.
꽃서트 장소가 파라다이스 그랜드볼룸이라 하여 조금은 큰 극장 정도? 세미나실 정도? 되나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커서 놀랐다. 게다가 파라다이스 협찬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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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에 푸드코트가 있었다니
파라다이스는 딱 한 번 코로나 이전에 엄마 생일 겸 가족 식사로 뷔폐를 다녀온 기억이 있다.
가격 대비 꽤 괜찮아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다. 점심을 가서 먹기로 했는데 아내가 푸드코트 같은 시설이 있다 했다. 처음에는 응?? 파라다이스에 그런 시설이 있다고? 호텔 안에 왜 푸드코트가 있지? 싶었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보니 엄청 넓은 광장이 눈에 들어왔다.
와.. 여기가 로마 어디(가본적이 없다) 광장쯤 되는 것으로 보였다. 건물도 약간 그런 느낌이 있었고요?
트램 두 곳이 보이고 야외테이블이 깔려 있어 간단하게 음료를 즐기고 있는 가족들이 눈에 많이 보였다. 연인 정~말 조금 보이는데 99%는 가족 단위로 온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엄청 넓기도 하고 애들이 소리 지르고 뛰어놀아도 전혀~ 문제가 될 거 없을 정도의 규모다.
1층은 푸드코트고 2층은 딱 보아도 좋아 보이는 식당들이 있다.
좀 더여유롭게 식사를 하고 싶다면 2층을 이용해 보아도 좋을거 같다.
그렇지만 가성비와 맛도 잡고 싶다면 1층 푸드 홀을 이용해 보자
주문하기 전에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 종류가 정말 많다.
한식은 물론 팟타이, 햄버거, 중국 음식류 등등
그런데 여기에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세트 메뉴를 잘 이용하면 2가지 메뉴지만 3가지 메뉴를 즐기는 효과를 느낄수 있으니
세트 메뉴를 잘 이용해보시길 추천 한다. 보통 1만원~2만원 중반때면 훌륭한 한끼를 먹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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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밥이 먹고 싶어서 아내랑 한남북엇국에서 황태정식을 아내는 돼지김치찜을 시켰다.
이집 메인은 북엇국인거 같다. 사골국물에 북엇국이라... 국그릇에 조금 담겨져 나온걸 먹어보니
상상가능한 맛이다. 황태구이는 바로 구워낸건 아닌거 같은데 조금만 더 따듯하게 나왔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밥 두그릇 먹을수 있을 맛이였다. (실제로 아내 밥 반공기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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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김치찜은 무난무난인데 다른걸 시키시는게...
그런데 어른들이 더 신나하는 광경 무엇?
애기들 태우고 다니는 전동카트?를 빌려주는지 클래식한 차를 아이+엄마+아빠가 함께 타고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가족단위로 왔는지 두 가족이 레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애기가 좋아하기 보단 뒤에서 킥보드처럼 타고 운전하는 아빠가 더 좋아하는 모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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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 전시장 가는 방향에 우측 폴바셋 매장 전에 전동카트를 빌려주는곳이 있다.
“디트로네”
15분/10,000원, 30분/20,000원. 60분/35,000원
렌탈예약시간은 11:00 ~ 20:00
어린 아이들과 함꼐 갔다면 그 넓은 광장에서 클래식 차량을 타고 누벼보는것도 좋을거 같다
가볍게 타기엔 15분이 딱일거 같고 조금 더 하면 30분만 타도 충분할거 같다.
https://www.dthrone.com
파라다이스호텔 내 볼거리가 가득했다
파라다이스 아트스페이스 입구가 있고
돌아다니다 보면 이 플라자 말고 호텔 내외부에 작품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초창기 파라다이스 호텔하면 떠올랐던 노랑 점박이 호박(?)도 내부에 있다.
아이들과 보는것도 좋은데 아이들이 보기 좋은 무료공연도 있다.
공연은 호텔중앙 로비쪽에서 한다. 큰 호박이 있는곳이다.
상세설명은 아래 지도를...
현재(?) 프라자 26번 큰 조각상과 25번 사슴 조각상 사이에 위치해 있다
25번 사슴을 지나고 두번째 사진에 보이는 노란호박으로 가면된다.
가는 방법을 사진으로 설명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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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가면 무도회 공연시간때는
화요일-일요일
1부 14:30 ~ 14:45
2부 19:00 ~ 19:15
꼭 시간을 맞춰 공연시작 5분전에 가서 기다려야 한다!
그래야 무용수들과 아이컨택 가능!
(여담이지만 머리가 다들 작다...놀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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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간다면 추천해보는 프로그램 ‘원더박스’
여기까지는 안들어가봤지만 호캉스를 즐긴다면 가볼만하다고 지인을 통해 들었다.
원더박스가 무엇인지는 처음에는 몰랐지만 병헌이형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을 보고는
카지노 인가 싶었다. 다행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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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지만 파라다이스 호텔 내에는 실내 놀이공원이 있다니!!!
딱 봐도 규모로는 어른이 즐기기보단 아이들이 즐기기에 적합한 난이도로 보인다.
간식거리도 팔기도 한다. 심지어 준비된 서비스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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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가 다치면 아프지 말고 더 열심히 놀으시라고 의무실이 있고
갓난아기가 배고프다하면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수유실이 있고
우리가족 슈퍼맨이지만 많은 짐들을 감당하기 어려울땐 물품 보관하라고 보관함도 준비해두고
혹시나 유모차 물피도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사전방지한 보관소도 준비해두고
이정도면 정말 아이들을 위한(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을 위한) 최적의 서비스 아닌가?
초기 파라다이스가 유명세를 떨칠때 기억하는 이미지는 수영장도 아니고 카지노 였는데
호캉스 인기 트렌드에 잘 올라타면서 아이들을 위한 파라다이스라는 마케팅까지 했는지 좀 대단해 보인다.
여담이지만 호텔에 어떤 고객들이 더 많이 올까? 라고 생각하면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과 같이 코로나 그리고 노키즈존도 많은 시기에
오히려 엄마아빠와 그리고 아이들 놀러오세요~ 불편함 없이 우리가 다 준비했어요~ 라고
말하는것만 같다.
엄마 아빠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서비스를 준비한 파라다이스 칭찬해!
이렇게 보면 파라다이스 협찬이라 생각하겠지만 그건 아니고 자식이 없는 내가 봐도 준비가 잘 된거 같아
보여서 남겨본다.
호캉스 숙박비 식비가 제일 부담이 되겠지만
당일코스로 즐길수 있는 방법이 있는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이번주에 가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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