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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늘 아래 삼청동에서 마무리

남타커 2022. 9. 3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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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에게 한번은 소개시켜주고 싶었전 집이라 찾아갔다. 이유는 딱 하나 블랙트러플파스타가 내 기억속에 남아서 이런맛도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었다.

 

[이태리재]

서울 종로구 율곡로1 74-9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30)

(LO: 20:00, 일요일은 19:30)

 

이태리재는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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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차를 끌고 오신다면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 또는 정독도서관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이왕 하신다면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이 넓고 쾌적하니 조금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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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집을 개조해 만든 이태리재는 규모가 크지 않다. 그렇기에 다소 좁은건

가만해야한다. 만약 당신이 소개팅을 하는 곳이라면 바 자리는 비추하며

예약시 안쪽 창가 자리로 잡을수 있는지 꼭 전화해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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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방법

이태리재는 예약을 해야 한다.

캐치테이블어플을 이용해 미리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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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까진 미슐랭에 등재되기도 했다

 

요리를 보면서 음식을 맛보는것도 좋은 방법!

 


 

[식전빵]

 

바게트 좋아하는데. 따뜻하게 그리고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거면... 말해모해?

왜 파바에선 이런제품 안만들어주나요...

 

 

 

[오븐에구운제철조개 20,000(1/10,000)]

 

 

이태리재 방문이 두 번째인데 처음 왔을때는 아란치니를 먹었었다이번에는 안먹어본 메뉴를 먹고자 블로그에서도 몇 번 본 구운제철조개를 주문했다이 메뉴는 블로그 후기마다 가격이 조금 다른거 같다. 일단 메뉴판에는 24,000원 으로 나오는데 어떤 블로그에서는 가리비 124,000원 받았다 하고(아마 가격 안내를 제대로 못들은거 거 아닐까 싶다. 주문하면 개당 얼마다 라고 안내를 해주셨다) 어떤 블로그는 8,000원 이라고 써놨다. 일단 나는 1피스당 1만원 이였다. 다소 비싼감이 있지만 그래도 특별한날이기도 하니 시켜 보았다. 나는 해산물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내랑 다니면서(아내가 해산물을 좋아한다) 조금씩 맛을 알아가고 있다. 구운제철 조개 요거... 생각보다 맛있었다. 모 별거 아닌거 같다 했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에피타이저로 아란치니 1, 구운조개 1개 시켜보면 딱일거 같다.

 

 

 

 

[봉골레 파스타 23,000원]

 

아내가 봉골레 파스타를 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나도 아내따라 봉골레 파스타를 먹다보니 약간의 경험치가 쌓였다. 봉골레 파스타를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본건 아니지만 해산물을 별로 안좋아하는 내가 느끼기에 비릿한 맛도 없고 특유의 바다내음도 없고 깔끔 고소했다.

 

 

 

 

 

[트러플크림뇨끼 22,000원]

 

이 집 뇨끼 크림소스 맛있다. 크림소스에 살짝 깔려있는 치즈와 먹으면 참 맛있다뇨끼가 다소 퍽퍽했던(?)감이 있는데 이집 뇨끼는 소스가 다했다만약 트러플파스타나 뇨끼중 고민한다면 둘중 하나는 무조건 빼시라고 말하고 싶다. 아니면 나는 오늘 느끼함으로 충전하고 먹고 죽겠다 하면 뇨끼+파스타+와인 조합 추천 합니다. 와인알못인데 와인땡기는 맛이다.

 

 

 

 

 

[블랙트러플파스타 35,000원]

 

다른 블로그를 보면 어란파스타가 이집의 메인이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블랙트러플파스타가

이집의 찐 메뉴라고 본다. 꾸덕꾸덕한 소슬을 입은 떡볶이처럼 두꺼운 면발이 너무 맛있다.

면의 식감과 소스의 조합이 너무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면이 소스 이불을 덮었다.

아 근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크림+크림 조합은 피하시길...

 

개인적으로 이태리재는 가벼운 마음으로 가볍게 와인 딱 한잔 할 정도로만 식사를 하고 다음집으로 2차를 이어나가는게 어떨까 싶다. 한옥을 개조해 만든곳이라 그런지 내부구조가 상당히 좁다. 특히 화장실도... 그러다보니 짐을 둘곳도 음식을 두개 이상 테이블에 올리면 불안불안 하다. 그런 공간적 제약을 배제한다면 분위기 있고 묘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을수 있다.(물론 요즘은 이런곳은 익선동이나 다른 지역을 가도 많을 테지만..) 그래도 삼청동에 나와 저녁을 먹을일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려보자.

 

우리는 식사를 마무리하고 이태리재에서 1분 거리에 있는 공간이라는 칵테일 BAR . 새로 생긴곳인다 화이트톤이 눈길을 끈곳이라 궁금했다.

 


 

공간

서울 종로구 율곡로366-4 1층 바 공간

 

평일 16:00 ~ 02:00

라스트오더 새벽01:30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gong_gan_anguk

 

 

 

 

이태리재에서 배불리 먹고 간단히 한잔 하려고 이동했다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모던해 분위기가 좋았다이날은 사람들도 많이 있기도 했다. 특히 혼자와서 간단한 음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BAR자리에 앉았다. 나는 무알콜 아내는 알콜이 들어간 추천받은 칵테일을 받았다.

이름과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2만원 중반때 였던거 같다.

 

 

메뉴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과 일러스트 보는 재미가 쏠쏠 하다. 요런거 매우 좋아함.
짤쪼름하니 맛난던 과자

 

먼저 나온 구름같이 생긴 과자흡싸 알새우칩? 과자가 생각나는 식감이다. 대신 새우향은 없는 맛!

짭쪼름하니 자꾸만 손이 갔다.

 

 

아내가 마신 알콜이 들어있는 칵테일. 색이 예쁘다

 

말린 파인애플이 꽂힌 무알콜 칵테일

운전을 해야해서 특별히 무알콜 맛있는걸 추천해달라 했더니.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만들어 주셨다.

복숭아 향이 나는데 말린 파인애플때문인지 달콤하면서 감칠맛이 팍 올라왔다. 가격만 좀 더 착했다면

원샷하고 한잔 더! 라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맛있었다. 

 

바텐더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혼한 사이라 하니 서비스로 독한술 한잔도 주셨다.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신거 같다. 웃음도 많으신거 같고 그래서 혼자 오는 사람들이 편하게 즐기고 있는듯한

모습을 볼수 있었구나 싶다.

 

개인적으로 눈에 띄는 공간BAR 의 매력은 중정을 바라보며 세팅된 테이블 이라 느껴졌다. 여기 공간 BAR는 오후4시에 오픈 한다. 지금과 같은 가을에 노을지는 타이밍을 노려 가볍게 한잔하며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매우 좋을거 같다.

 

 

가을이 왔다. 곧 겨울이 올것만 같은 날씨다.

짧은 가을을 떠나보내기전에 가을을 만끽하며 맛난 음식과 마무리로 칵테일 한잔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