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딧세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1길 29-16 1층
운영시간: 일-목 11:30~22:00(라스트오더 21:00) / 금-토 11:30~23:00 (라스트오더 22:00)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lldse_cafe/
가끔 아내와 나는 늦응 저녁에 밤커를 즐긴다. 이상하게 젤 땡기는게 일요일 저녁때... 월요일을 앞두고 꼭 그러더라..
마침 사당쪽에서 일 보고 집에 들어가긴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신용산 쪽으로 향했다. 몰랐는데 이 일대를 이제는 용리단길이라고도 부른다. 참 많은 길이 생긴다. 그래도 기억하기 쉽게 대명사로 쓰이니 이런 건 좋은 거 같다.
신용산은 큰 대로를 두고 양쪽으로 핫한 카페와 맛집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특히 국방부 뒤로가 제일 핫한 거 같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덜 핫하면서 눈에띄는 곳으로 향했다. (사람 많이 몰리는 거 안 좋아함)
이름은 all d se [올딧세]라는 카페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다 와서 헤매기 쉬운데 밑에 작은 간판을 찾고 이런 곳에
카페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 골목길이 보이면 그곳이 맞다. 맞으니 두려움반 설렘반 안고 들어가면 된다. 골목길 초입과는 다른 반전의 공간이 눈앞에 나타난다. 얼핏 보면 바위에 파 묻혀 있는 카페처럼 보인다. 그게 콘셉트이다.
내부도 인상적이다. 들어가기 전에 보면 영락없는 BAR로 보이는데 실제로 칵테일과 위스키를 판다. 그리고 커피도 판다.
이러니 밤 커도 가능한데 술 한잔도 가능한 1석 2조의 공간 아닐까? 분위기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은 아닌지라 조용하다. 동굴 콘셉트이라 걱정되겠지만 대화 소리도 울리지 않는다.
둘이 가더라도 안쪽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보다 바 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것도 참 매력이 있는 공간이다.
우리 양 옆으로 두 커플이 앉아 있었는데 우리에게 집중할 수 있었다.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 왔지만 1시간 동안 머문 이 올딧세의 공간은 참으로 좋았다. 조용하게 은은하게 밤 커와 하이볼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 밤 커 맛집은 올딧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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