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22 일본-도쿄여행

커피가 맛있는 에어프레미아 도쿄행 탑승후기(보잉787-9 드림라이너)

남타커 2022. 12. 3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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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는 장점

  • 좌석이 타LCC대비 넓고 여유롭다
  • 굳이 비상구 좌석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 화장실에서 향기가 난다
  • 영화와 예능, 아이들이 보기 좋은 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 유선 이어폰도 준다
  • 빛 가림창 대신 농도 조절을  통해 창문을 제어 할 수 있다.
  • 좌석 배열이 3-3-3인데 상당히 여유롭다
  • 커피가 맛있다 커피를 꼭 마셔야 한다.


단점

  • 시트가 허벅지를 받아주는 길이가 다소 짧게 느껴진다.
  • 기내에서 식사 매뉴는 컵라면 밖에 없다.(노선별 차이 있을수 있음)
  • 지금 다 비싸지만 항공권이 lcc에 비해 높다.
  • 편도만 예약시 온라인체크인 불가(타 항공사도 그런듯..왜죠?)
  • 발권 카운터시 내 이름 한 글자 빠진채로 발권해줌

 


도쿄 나리타행 에어프리미아 후기

출발일시: 2022년 12월 30일 08:00
터미널: 인천공항1터미널 46번 게이트(엔젤인어스밖에 없음)
발권카운터: J(제이 카운터)

메이저 항공사와 LCC중간 포지션에 있으며 하이브리드 항공사라고 소개한다. 기체가 커서 좌석이 넓어 장거리 비행에 특화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될거 같다. 내가 에어프레미아를 처음 접한건 코로나때인데 이렇게 직접 타게 될줄이야.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며 피터린치의 말이 생각났다. 내 주변을 둘러보면 텐베거 종목을 찾을수 있다고. 혹시나 싶어 상장회사인지 알아보니 아닌거 같다. 혹시라도 비상장에 있는지도 찾아봐야겠다.-요건 다음 기회에

내가 왜 주식이 있는지 찾아 봤냐면 이용 만족도도 높았고 lcc의 단점들을 다 잘 보완 하면서도 메이저 항공사보다 가격이 저렴해 앞으로 기대가 되는 항공사다.

아무튼 발권을 잘 받고 짐 검사하러 들어 가려는데 감자기 직원이 내 티켓에 이름이 하나가 빠졌다고 다시 발권 카운터에 가 도장을 받아오라 하는 거였다. 엥? 어찌해서 티켓에 내 이름 하나가 빠질수 있는거지? 황당했다. 다시 카운터 가서 자필로 이름 하나 받고왔다. 다시 가서 기다려야 한다니 좀 짜증이 났지만 빨리 뚫고 나가서 아침을 먹고 싶었다.


참 많은 사람들이 공항을 나서고 있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몰리니 출국심사도 길어졌다. 출발 30분 전에 겨우 나왔다. 밥은 진작에 포기했다. 인천공항 면세구역 안에 버거킹도 없다. 딱히 식사 할 수 있는 식당도 열지 않았다. 커피나 마실까 했는데 코로나 이전보다 카페수도 줄어들었다. 아직 공항동 100% 정상화 된게 아닌게 느껴졌다. 단지 버거킹이 없다 하는 이유 만으로다. 출국시 버거킹 먹고 가는 설레임이 있었는데 아쉽다.

에어프레미아는 J카운터에서 발권 받고 46번 게이트로 이동했다. Lcc가 아니라 그런가 트레인 타고 멀리 안가사 좋았는데 46번 까지 가는길에 간식거리 할 곳이 여 엔젤인어스밖에 없었다. 다른 구역도 알아보니 40번대 아래쪽은 파바도 있고 커피앳웍스?도 있고 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다른쪽에서 식사나 커피를 하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 한다.


들어서자 마자 저금 놀랬다. 높은 층고와 좌우로 쭈욱 뻗은 너비가 눈에 확 들어왔다. 와 쾌적하게 가겠다는 느낌이 확 왔다. 자리에 앉기전에 좌석마다 이어폰이 놓여져 있었다. 짐을 자리 위에 올리는데 조금 더 높게 느껴졌다. 독서등의 의치만 봐도 층고가 높은게 확 느껴졌다. 앉아보니 좌석도 여유가 있었다 무릎이 앞 좌석에 닿지도 않았다. 키 180인데 다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던 것은 허벅지를 받쳐주는 부분이 짧게 느껴졌다. 내 차 LF 소나타를 타면서도 느끼는 건데 그 보다 더 불편하게 느껴졌다.

화면 해상도가 상당히 좋게 느껴졌다. 터치도 지원 하며 비행기 정보 확인시 다양한 시점과 부드러운 모션으로 정보를 전달 해 준다. 심지어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움직이면 시점 조절도 가능하다.

준비된 영상은 헌트, 국제수사, 남산의부장들,봉오동전투,암수살인, 마녀 등 몇가지 있다. 예능프로와 유아용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엄청 많은것은 아닌데 일본 갈 정도로는 충분하다.

만약 에어프레미아아 이용시 준비사항으로 3.5mm이어폰 하나 챙기면 좋을거 같다. 이왕 타고 가는데 조금 더 좋은 음질로 들으며 가면 좋지 않겠는가? 나눠준 이어폰으로 영화를 듣는데 소리가 좀 뭉개지는 느낌을 받았다. 대사가 잘 안들렸다.

USB충전 포트도 있다. 전압이 낮아서 그런지 엄청 오래 걸린다.


 


좀 쌩뚠 맞은건데 화장실에서 향기가 났다.
별거 아닌거 같은데 여행의 시작에 향기를 더 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건 에어프레미아의 센스라고 본다.


드림라이너 신기종이라 그런지 화면의 농도를 통해 빛을 차단할수 있다. 요건 좀 좋은 기능 같다. 아침에 출발하면 강한 빛이 기내에 들어오니 실제로 어떤 승객이 창가자리에 있는 승객에게 닫아 달라고 요청을 했었다. 내가 눈뽕을 맞아 봤는데 부탁할만 했다.


출발은 8시 였는데 처음에는 물을 공급받느라 조금 5-10분정도 지연 되었다. 그런데 위 사진에서도 보았지만 동체에 눈이 쌓여 있을때는 몰랐다. 내가 기내에 2시간 가량 갇혀 있을 거라고는... 그렇지만 공간이 쾌적해서 그런지 어느 누구하나 반발하거나 승무원에게 화내거나 항의 하지 않았다. 우리는 디아이싱(동체제설작업)으로 차례를 기다리느라 약 10시쯤 출발 했다.

그런 가운데 비행시 재공 하려던 빵인거 같은데 옵스 카스테라를 기내 사람들에게 돌렸다. 적절히 잘한거라거 본다. 여기서 중요한건데 에어프레미아에 탑승 한다면 꼭 커피를 마셔보라 말하고 싶다. 엄청 특출난 커피는 아닌데 여태 모든 한공사를 다 타본것은 아니지만 무료커피중에 이렇게 향 좋고 맛있는 커피는 없을거라 생각된다. 헤이즐럿 계열의 가향커피라 추측이 된다. 그런데 인위적이자 않고 적당한 향이 끝맛에 올라오니 좋았다. 맛있어서 한잔 더 부탁 했다.

에어프레미아 발권 티켓 디자인을 보면 전체적으로 브랜딩이 잘 된 회사라 생각이 들었다. 이용후기도 만족스러워 상장된 회사 인지도 알어보았을 정도다. 타 lcc 한공기 보다 더 넓고 더 높은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메이저 항공사 보다 낮은 금액이 매력 포인트라 생각된다. 여유가 된다면 다음부턴 에어프레미아 왕복으로 이용하고 싶다. #내돈내산_에어프레아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