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카페] 스탭들 미소가 THE 푸근했던 푸글렌
연말에 일본은 참.... 너무나 고요했다. 어지간한 곳은 다 닫고 쉬었다. 이 내용은 따로 포스팅 할 예정..
일요일 아침 이다. 1월 1일에 대한민국이 아닌 해외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별 느낌 없었다. 왜냐하면 어딜가도 다 닫은곳이 더 많았다. 푸글렌 까지 오는 길은 너무 한적해서 이상할 정도였다. 아예 사람이 안사는 동네 인가? 아니면 단체로 해외여행을 떠난건가 싶을 정도로 골목 골목은 한산했다.
그런 골목골목을 지나 푸글렌에 다달았다. 유명한 카페인지라 아침 일찍부터 와 모닝커피를 즐기기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부터 보였다. 그나마 일찍와서 그런지 10분 정도 기다리고 주문을 했다. 주문 하기전 부터 인상깊었던 장면들이 있었는데 사진으로는 담지 못하고 생각과 마음으로 담아 잊지 않으려 애를 썼다.
눈에 보이는 스탭은 총 4명 으로 남자 2명, 여자 2명이 좁은 공간에서 각자 맡은 임무대로 착착 움직였다.
아침부터 몰린 손님들 때문에 힘들법도 한데 이들은 미소를 머금고 있다가 더욱 더 입꼬리를 올리며 들어오는 이들을 반겼다. 단지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서 라기보다는 모랄까 아침부터 텐션이 UP되어 즐기는 자의 모습이랄까? 바쁘니깐 예민해질 법도 한대 우리는 프로니깐? 아니 즐기는 사람들이니깐! 하며 그 순간순간 고객들의 주문을 받고 음료를 만들며 즐기고 있었다.
이 모습이 보기 너무 좋았다. 반대로 나도 어찌보면 서비스업종인데 서비스업에따른 친절을 행하는게 아닌 자연스럽게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친절이 나오려면 아찌해야 할까? 아니 어떻게 살아야 하지 본질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마 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행복하겠지? 라고 아내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커피 보다고 단지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카페라 여겨지던 곳에서 뜻밖의 이미지를 선물 받아 기분이 좋았다.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아내는 아포가토와 따뜻한 라떼를 나는 카푸치노와 빵 하나를 주문 했다. 주말 그리고 해외에서 마시는 커피빵은 나에게 참으로 중요하다. 성스러운 의식 혹은 루틴이라 여겨질만큼 참 중요한데 쪼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먼저 빵이 눅눅한 상태였다. 라떼와 먹기 좋은 상태는 아니였디. 발뮤다 토스터기로 한번 살려서 나와야 할것만 같은 상태라 이 부분이 아쉬웠다.
커피를 주문 할 때면 싱글 or 더믈? 이라 묻는다. 당연 묻고 따지지 말고 더블! 이라 했다. 라떼랑 카푸치노에서도 산미가 강한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는게 느껴진다. 첫맛은 우유의 부드러움속 꽃 향기와 같은 향을 머금고 있다. 심지어 스팀도 잘 되어서 더 잘 느껴진다.
빵만 빼면 여러모로 100점 이다. 아쉬워도 아쉬움을 상쇄시킬만함 기분좋음을 얻었기에 좋았다.
푸글렌에 가는 방법은 시부야 역에서 택시를 타도 좋고 여유있게 쭉 20분 정도 걸어가도 좋다. 전철을 타고 한번 환승하는것도 방법 이지만 여유있게 시부야 주변을 가로질러 한적한 동네에 다다르며 현지의 색다른 양면적인 분위기를 느껴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 된다.
사진으로 느끼는 시부야 푸글렌 카페
그날의 분위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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