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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코스/다녀왔습니다

평창힐링스테이 둘 보단 "혼자가기 더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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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평창 하나로마트에서 영월 막걸리와, 봉평메밀막걸리를 구매하자
2. 한우는 어디를 가도 비싸다 개인적으로는 마트보단 정육점에서 사는게 낫다고 생각된다.
3. 비가 온 다음 평창에 간다면 원당계곡을 일정에 추가하자
4. 이화에 월백하고 꼭 들려보자.

 


평창힐링스테이 트리하우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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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서 왕따 당하는 애기 흑염소.. 그치만 박치기를 정말 잘한다

평창힐링스테이(후기)는 어떤 곳?


해발고도가 높은 평창이다. 평창중에서도 조금 더 높은곳, 산 중턱에 있는 곳 야기는 바로 힐링스테이.
어디 외국 숲속에 있을법한 나무위의 집으로 놀러왔다.

지금 여기 온도는 26도. 우리집에서 출발할때 온도는 34도였다. 햇볓이 따스하게 느껴진다. 여름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건 또 처음이네.

평창힐링스테이는 시원하다. 여름휴가로 놀러오기 좋다.
시원하기 때문이다. 여름에 “시원함”하나면 말 다한거 아닌가?

그리고 눈 앞에 가리는것이 없다. 산과 눈싸움만 하면 된다.
기분좋은 눈 싸움이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씨뻘건 해가 산 넘어 서쪽으로 넘어가는게 보인다.
실시간이다.

생각해보니 살면서 실시간으로 해 넘어가는걸 본적이 몇번이니 있을까? 싶었다. 그저 퇴근 1분전 남았다 하고 전화 한통 받고나면 6시3분이 되는 내 인생...

6시가 되는것도 못 보던 내가 해 넘이를 실시간으로 보니
경이로웠다.

평창 힐링스테이는 이런 낭만이 있는곳이다.

나는 아무곳에서 잘 수 있어 하면 ok!


에어비앤비에서 보았을때, 엇 여기다! 하고 급 예약을 했다.
침실 내부 사진을 보았지만 의심하지 않았다.
초 광각으로 찍어도 좁아보이는곳은 좁은곳이다.
그걸 도착한 지금에서야 알았다.
같이간 짝궁이 실망해 미안하고 눈치가 보였다.
왜냐하면 오늘는 그녀의 생일이었거든..

그치만 반전이 있었다.
흑염소와, 매우 귀찮아하는 단풍이(주인집 고양이 이름), 그리고 꽉꽉이들 덕분에 실망감을 상쇄시킬수 있었다.

사장님이 특별히 어린 흑염소에게 우유를 직접 먹여보는 기회를 주셨다. 어린 흑염소는 아주 촵촵촵 흡입을 하며 먹었다.
태어나 처음 본 아기 흑염서에게 우유를 주는 경험을 했다.

양떼목장에사 먹이 주는 경험과는 비교가 안됐다.

그리하여
평창에서 힐링이 시작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트리하우스는 성인 두명만이 누워서 잘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잠만 잤다.

먹고 마시는건, 나무 사다리를 타고 밑에서 1층(?) 거실에서 다 했다. 오히려 따로 챙겨간 캠핑체어와 테이블덕에 갬성있게 보냈디.

트리하우스 밑으로 계곡물이 졸졸졸 흐른다.
자연 bgm

사장님네 고양이인 "단풍이"랑 뛰어 놀던곳... 단풍이 사진이 없네..

침대가 아니다. 그리고 좁다. 이렇게 생각하자 여긴 복층이고, 침실이다. 잠만 자는곳이다.

막걸리 너무 맛있어서 사진을 못찍었네..

평창 하나로마트에서 영월 막걸리는 필수입니다


힐링스테이에서 막걸리 두 병을 마셔보았다. 둘 다 평창하나로마트에서 파는 막걸리인데, 영월 막걸리와 봉평 메밀 막걸리다.

영월막걸리는 살짝 새콤하며 끝에 단맛이 있다.
반면 봉평메밀막걸리는 구수~~~하다.
꼬소한 라떼에 크로와상을 먹는 느낌이랄까?
매력있는 막걸리였다.

막걸리 안주로 평창 한우를 샀다.
근처 정육점에서 한우 살치살 190g정도(한.. 6점?)되는 양이 3만원 조금 넘었다. 생각보다 많이 비쌌다. 그래서 정육점에서는 한팩만 샀다. 반면 평창 하나로마트 고기 가격은...
똑같이 비쌌지만 등심, 안심, 부채살 정도만 있어서 선택지가 별로 없어서 아쉬웠다. 돼지고기도 비싸게 느껴졌지만 고기품질은 좋아보였다.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인절미 구워 먹으니 맛있다.

 

공용주방, 공용화장실

 

공용주방에서 쓸수 있는 집기류


평창 양지막국수

 

주소: 강원 평창군 평창읍 종부로 120

영업시간: 매일 11:00~18:0 (BT 14:00~17:00)

메뉴 : 막국수(8,000원), 비빔막국수(9,000원), 사리(4,000원), 편육 (25,000원), 메밀막걸리 (4,000원)

 

평창 현지인 맛집 양지막국수를 가야하는 이유


평창힐링스테이에서 내려가면 바로 있다.
힐링스테이 사장님 추천으로 갔다.
마당에 간이천막 아래에서 먹는 식당이다.
비올때 오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초입에는 맛집들만 있다는 “금일 영업을 종료합니다”라는 간판이 누워 있었다. 아직 종료시간이 아니라 자는가보다.

고기도 먹고 싶었지만 물막 하나 비빔곱빼기 하나 주문했다.

양지막국수 특징 하나!
육수가 특이하다. 막국수 좋아하는 나인데
향과 맛이 특이했다. 간장베이스 같은 느낌인데
면 풀기전과 면 푼 후 국물맛이 다르다.
나는 후자가 완성이라 느껴졌다.
왜냐하면 육수에 메밀의 향이 베어들어가서
더더욱 맛나게 느껴졌다.

양지막국수 특징 둘!
비빔막국수는 언뜻 물회를 먹는 느낌이다.
묘하다. 그리고 맛있게 맵다.
그리고 할머니가 새참 먹으라고 만들어준 시골의 맛(?)이 느껴졌다. 세련되진 않았지만 다른 맛을 가지고 있는 비빔막국수다.

이렇게 시키묜 좋울거 같다
물막은 기본으로, 비빔은 곱빼기로... 먹다 매우니 중간에 바꿔 먹자.

 


평창에서 꼭 가야할 곳 카페

"이화에월백하고"

주소: 강원 평창군 평창읍 고길천로 859

영엄시간 : 일,금,토 13:00~19:20(LO18:20) / 

정기휴무: 매주 월,화,수,목

 

이화에 월백하고

평창에 가봐야 할 카페가 있다고 들었다. 이름이 이화에 월백하고다.
간김에 카페 사장님께 물어본다는걸 깜빡했다.

카페를 가면서 평창하나로마트를 지나 어느 산속으로 향해 들어갔다.
들어가면서 여기는 우리에게 돈을 줘야 한느곳?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정도의 길이었다.
여기가 맞아? 싶을때쯤 카페 사장님이 이즘되면 의심포인트가 들거라는 예상하신듯 작은 이정표가  있었다.

여기 맞으니깐 300미터 안으로 들어오라고.. 아 더 들어가야해?

정말 더 들어가니 해발 1,257미터 높이의 평창 청옥산 등산로 입구가 나왔다.
이화에 월백하고 카페는 기가막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화에 월백하고는 드립카페다. 드립커피가 메인이다

이점을 알고 가자.

원두 종류는 에티오피아,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그리고 유일하게 가장 비싼 쿠바커피가 있다.

항상 처음오는 카페에선 라떼를 먼저 마셔보고 후에 아메 또는 드립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안내받은 좌석에 앉고 매장을 보았을때 눈에 띄는 에쏘 추출머신은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메뉴에는 카페라떼라고 있어서 드립을 진하게 추출해 우유랑 섞어주는건가 했는데 아니었다.

작은 CRM과 같은 머신으로 에쏘를 내린뒤 밀크포머로 오토로 돌려서 내려줬다.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반전은.... 원두 자체가 맛과 향이 좋아서 인지 우유 거품 사이로 고소함이 뚫고 올라온다.

헐!

의외였다.

눈에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을 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우유를 스팀하는 방식이 아닐 기계로 거품내는 모습과 작은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를 맛도 보지 않고 무시했다니..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 여쭈어 보았다.

나 : 라떼에 들어간 원두가 드립 원두인가요? 향이 너무 좋네요! 살아있어요~

사장님 : 우리집은 드립이 메인이라 에쏘 원두를 따로 볶지는 않아요 그때그때 필요하다면 볶기도 하구요~

이 집 라떼 맛집이었네?

 


강원도 사람없는 현지인 계곡 추천 물 많은 평창 원당계곡


여름에는 계곡이죠 20분 거리에 원당계곡


힐링스테이에서 약 20분 거리에 원당계곡이라고 있다.
사장님 추천으로 가봤다. 와... 특정구역에만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새차게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빨리 내려서 발 담그고 싶게 만드는 소리다.

운 좋게도 명당을 찾았다.
내 가슴 높이까지 되는 물 웅덩이가 있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와!!! 갑자기 도파민이 폭발했다.

갈아입을 옷을 챙겨오지 않았다는 생각에
뛰어들까 말까 고민을 했다.
옷이 젖어도 금방 마를 재질이지만 괜하 찝찝하니
아쉬운대로 있어볼까? 했다.

나는 꼭 이랬다.
너무 절제를 해서 문제다.

그래서 그냥 뛰어들어보자 하여
상탈만 하고 첨!!!! 벙!!!!

강원도 냉수가 온몸 세포 하나하나에 침투해 들어가는데
0.5초... 800v 충전기가 내 몸에 충전되듯
급속도로 충전이 되었다.

너무 차가운데 갑자기 개운함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와 너무 좋은곳이었다.

비 내린 다음 온다면 꼭 여기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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