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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코스/다녀왔습니다

벽지보고, 소금빵 한 입 하실게요? - 오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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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토 3줄 요약
1. 오파토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2. 가능하면 주문 가능한대로 다 시켜보라.
3. 다 맛있는데 커피가 조금 아쉬웠다

화장실 아님. 매장내부에 있는 세면대

 
늦잠에 실패한 우리 부부는 눈 뜨자마자 외쳤다.
 
아내 : "혹시.. 브런치?"
나    : "브란치이? 꼬우!"
 
그렇게 우리는 또 부랴부랴 씻고, 서울로 향했다. 늦잠에는 실패했어도 오파토 브런치 입장에는 실패하지 않을 시간 때라 생각했기에 마음이 급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 실패 시 40분을 달려간 브런치의 꿈은 실패가 되니깐. 오파토에는 바로 주차할 공간이 없다. 오파토에서 주차하려면 걸어서 약 100미터? 정도 떨어진 "용산2동기계식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 공영이라 매우 저렴하다.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었다. 이럴 때 기분이 참 좋다. 일요일 아침이라 더더욱 기분이 가 좋다. 주차하고 바로 가니 우리 앉을자리가 딱 있었다. 이때가 10시 반 정도 였다. 11시 넘어가면서부터 웨이팅이 많아질 거 같아 미리미리 움직인 보람이 있었다.
 
앉자마자 메뉴를 스캔하고 아메리카노, 라테, 소금빵 2개, 오파토 토스트와 오늘의 슾~ 을 주문했다. 우리 옆으로는 이미 맛있게 먹고 있는 손님들이 있었다. 그리고 콧구멍 두 곳으로 한쪽으로는 음식 냄새가, 한쪽으로는 갓 구워 나온 빵냄새가 동시에 들어오니 뇌에서 과부하를 알린다. 미친 냄새였다.

기본적으로 모든 빵들이 따스움이 가득해서 좋았다. 빵을 찢어 보면 버터향이 가득가득했고, 너무너무 부드러웠다. 아무것도 필요 없이 우유만 있어도 될 정도로 맛있는 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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