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라주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이 밀릴 지언정 나를 밀어내지 말자, 카페 시노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16 카페 시노라 매일 10:00 - 18:00(일요일 휴무) 신교공영주차장 이용큰 결단을 내렸다. 이직 5개월만에 첫 연차를 쓰기로 했다. 연차, 반차 쓰는게 이리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는데 어렵게 되었다. 빠르면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수당없이 일을 했다. 몇달 반 복되니 이게 사는건가? 싶었다. 그 전에 나란 사람은 어떻게 살았지?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나는 봄이 오면 종종 반차를 내고 서울 어딘가를 걷고, 커피와 빵을 먹으며 소소하게 즐기며 살았다. 그리하여 용기 있게 (사실은 작은 목소리로) 저.. 금요일 연차 내겠습니다. 하고 시노라로 왔다. 평일 오후에 한적한 작은공간에 음악과 커피를 즐기러 온 내 자신에게 고마웠다. 나무의 색감과 소리를 듣는 곳 오후 4시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