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락동카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연한 서점으로부터 온 책 선물 아내 친구가 혼자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내의 친구는 몇 번 보았는데 내가 느끼기엔 MBTI로는 극 I인 성격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다른 누구에게 잘하지 않는데 아내에게만큼은 솔직하게 잘 말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다. 그렇기에 홀로 여행을 떠났다기에 무언가 큰 결심을 앞둔 것은 아닌걸까? 싶기도 했다. 아내 친구가 혼자 여행을 떠났다는 거 자체가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무언가 그럴 친구가 아니라 생각했는데 혼자 갔다고 하니깐 특별해 보였다. 아무튼 마음속으로 응원을 했었다. 어느 날 아내는 부산에 놀러 간 친구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어떤 사진은 이거 혼자 간 거 아니지 않을까? 의심되는 완벽한 구도의 사진도 보였다. 마치 누가 찍어준 것처럼 수직 수평이 완벽했다... 이전 1 다음